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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갑상선 기능저하증 증상 총정리|모르고 방치하면 더 위험한 신호들

by 도 Doe 2025. 4. 22.

갑상선 기능저하증 증상 총정리|모르고 방치하면 더 위험한 신호들

피로감, 체중 증가, 우울감이 지속된다면? 갑상선 기능저하증 증상을 정확하게 알고 조기에 대처하세요.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포함.

"요즘 왜 이렇게 피곤하지?, 아무리 운동해도 살이 안 빠져요"

혹시 이런 말, 입에 달고 살고 있진 않으신가요? 단순한 컨디션 저하나 스트레스로 넘기기 쉬운 증상들. 하지만 이것이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신호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란?

평소보다 쉽게 피곤하고, 이유 없이 붓는 증상.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작은 기관입니다. 이곳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그런데 이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 기능이 전반적으로 느려집니다.

그 결과, 몸은 마치 슬로우 모션 상태가 되는 것이죠.

대표적인 갑상선 기능저하증 증상 10가지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증상은 은근히 일상 속에서 스며듭니다. 하지만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몇 가지 신호들이 있어요.

증상 설명
극심한 피로감 충분히 자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아요.
체중 증가 식습관 변화 없이도 살이 찌는 느낌.
부종(붓기) 특히 얼굴, 손발이 잘 붓는다면 주의하세요.
우울감, 무기력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의욕이 없어짐.
변비 장운동이 느려져 배변 주기가 길어짐.
건조한 피부 보습을 해도 피부가 거칠고 갈라짐.
탈모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빠짐.
생리 불순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어요.
집중력 저하 브레인 포그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됨.
심박수 감소 평소보다 심장이 천천히 뛰는 느낌.

브레인 포그(Brain Fog)가 뭔가요?

브레인 포그는 의학적 병명이 아니라, '머릿속에 안개 낀 듯한 상태'를 느낄 때 사용하는 비공식 표현이에요.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들 중엔 "머리가 안 돌아가는 느낌", "단어가 생각이 안 난다", "멍하게 하루를 보낸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증상을 말하며, 신경전달 속도가 느려지면서 생기는 인지 저하 증상입니다.

정신적 피로감, 집중력 저하, 기억력 문제 등도 함께 동반될 수 있어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좀 더 자세히 보기

갑상선기능저하증

특히 여성에게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흔한 이유는?

단순한 컨디션 문제로 넘기기엔 갑상선의 신호일 수 있어요.

첫째, 자가면역질환은 여성에게 훨씬 더 흔합니다.
그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면역계를 더 예민하게 자극하기 때문이에요.
이로 인해 갑상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반응이 남성보다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둘째, 임신, 출산, 완경 등 호르몬 변화가 잦기 때문입니다.
출산 후 나타나는 산후 갑상선염이 제때 회복되지 않으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호르몬 변화가 클수록 갑상선 기능의 균형도 쉽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셋째, 스트레스에 대한 생리적 반응도 영향을 미칩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자가면역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고, 여성은 이러한 반응에 더 민감한 편이에요.
그 결과 무기력함, 브레인 포그, 감정 기복 같은 증상이 더 자주 동반되기도 합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여성에게 더 흔히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자가면역 질환'인 하시모토갑상선염과 관련이 깊어요. 이 질환은 여성에게 5~10배 더 높은 빈도로 나타나며, 출산 후, 폐경기, 스트레스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진행되기도 합니다.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갑상선 기능을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 피부가 심하게 건조하다

✅ 얼굴, 손, 발이 자주 붓는다

✅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 변비가 심하거나 잦다

✅ 감정 기복이 심하고 우울한 기분이 든다

✅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정확한 진단은 어떻게?

여성에게 더 자주 나타나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병원에서는 일반적으로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와 Free T4(유리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확인해 진단합니다. 간단한 혈액검사로 알 수 있으며, 건강검진 항목에도 포함된 경우가 많아요.

치료는 평생 약 먹는 걸까?

많은 분들이 약을 평생 먹어야 하느냐는 걱정을 하십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정확한 용량의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조절되며 정기적인 검사로 복용량을 조절하면 큰 문제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실천 팁: 생활 속 관리법

지금 내가 느끼는 변화가 혹시 갑상선 때문은 아닐지, 한 번쯤 점검해보세요.

  • 꾸준한 혈액검사: 6개월~1년마다 추적검사 권장
  • 요오드 과잉 섭취 주의: 김, 미역 너무 많이 먹지 않기
  • 스트레스 관리: 자가면역 악화를 막기 위해 중요
  •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갑상선은 리듬을 좋아해요

요오드 섭취, 모두가 피해야 할까요?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김이나 미역을 매일 먹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나 자가면역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미역국 1그릇만으로도 1일 권장량을 넘길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질환이 있다면 요오드 섭취는 조금만 신경 써보는 게 좋아요. 무조건 피하라는 의미는 아니에요. 체질에 따라 다르니, 필요하다면 담당 의사와 상담 후 식단을 조절해보세요.

결론: '피곤하다'고 넘기지 마세요

하루하루 쌓이는 피로감, 무기력한 일상. 이게 단순한 스트레스 때문일 거라고 넘기기엔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생각보다 더 가까이에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만으로도 삶의 질이 훨씬 나아질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체크해보시고, 건강을 먼저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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